
3.1절 당일에는 시민청에서 음악회, 영화상영 등 행사 다양
[서울톡톡] 서울시는 다가오는 3.1절을 맞아 1919년 그날의 대한독립만세를
재현하는 특별한 기념행사를 마련,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서울시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eoul.kr)의
3.1절 페이지에 들어가 '대한독립만세'를 클릭하고 함께 외칠 친구를 선택한 후
독립만세 메시지를 입력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민청에서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개최한다.
먼저 사전 행사로 '나만의 태극기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이 시민청 내
시민플라자에서 오는 27일(금)까지 열린다. 완성된 태극기들은
2월 28일부터 3월 9일까지 지하 1층에 전시된다.
3.1절 행사는 오후 2시 시민들이 함께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송파구립 실버악단 초청 기념음악회가 오후 3시부터 시민청 내
활짝라운지에서 펼쳐진다.
애국가와 3.1절 기념 노래를 비롯한 흥겹고 감동적인 음악이 울려퍼질 예정이다.
또한 위안부 관련 독립영화 <그리고 싶은 것>이 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
오후 5시부터 상영된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립투사 김삼일'이란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 신동훈씨가 김삼일로 분해 3.1절의 역사적 현장인
서울의 탑골공원, 서대문역사공원 통곡의 미루나무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
등에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대한독립만세'를 함께 외치길 권면하는 내용이다.
홍보 영상 외에도 '여보게 친구'라는 헤드라인이 걸린 포스터를 서울시내 지하철역에
부착했다. 독립투사 김삼일의 손바닥에 손을 갖다대면 QR코드가 나타난다.
스마트폰 QR코드 앱을 이용해 그것을 찍으면 쉽게 SNS로 독립만세를 외칠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은용 뉴미디어담당관은 "일제강점기 식민지 통치에
항거하여 대한민국의 독립 의지를 알린 역사적인 날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의 40%가 3.1절을 모른다는 사실에 안타까웠다"며
"익숙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독립만세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소중한 3.1절의 역사를 다시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