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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里가서 헤어지나 五里가서 헤어지나 ☆

새댁38 2017. 7. 24. 15:26



☆十里가서 헤어지나 五里가서 헤어지나 ☆
    스피스 요양병동에 있던
    중학교 동기 그 친구...
    그가 어제 하늘나라로 갔다는 부음 듣고
    오늘 창원파티마 장례식장으로 가서 미망인과
    그 아들과 딸을 만나
    슬프고 안타까운 조문
    인사를 전했습니다.
    친구여 !
    부디 잘 가게나.
    사업과 집안 걱정들
    모두 내려 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시게나.
    오늘은 자네 차례요
    내일은 내 차례가 아닌가.
    십리가다 헤어지나 오리 가다 헤어지나
    헤어지는 건 마찬가지이고
    78세에 가나
    80세에 가나
    이 세상 떠나는 건 
    마찬가지 아닐까.
    어차피 가야할
    인생의 마지막 그 길을
    뒤돌아 보지 말고
    편안히 가시게나.
    미구에 우리 친구들
    거기서 반갑게 만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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